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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공지사항

  • 국토부, 스마트시티 패키지수출 지원

    국토부, 스마트시티 패키지수출 지원

    ‘해외건설 패러다임 전환’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 개최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2월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도시개발 혁신과 미래전망을 시사하는 ‘Next Cityscape’를 비전으로 해외건설 고부가가치화 및 연관산업 패키지 진출을 통해 해외건설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는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 1조달러시대를 앞두고 해외 도시개발사업 활성화를 첫 번째 패러다임 전환과제로 삼을 계획이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은 1965년 최초로 해외에 진출한 이후 2024년 2월 기준 누적수주액 9,65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우리 기업이 강점을 가진 스마트시티 서비스분야를 선제적으로 메뉴화하고 전략 국가·사업 선정 및 종합지원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기업의 리스크 절감을 위해 공공기관이 직접 사업에 참여해 패키지형 진출을 주도하고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로서 사업발굴·사업화지원·투자지원·EXIT지원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민간 부담을 완화한다.

    이와 함께 ODA·K-City Network 등 정부 가용수단을 활용한 도시개발사업 진출기반 마련, K-스마트 도시개발 수주지원단 파견, 네트워킹 지원 등 공공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한다.

    한편 이번 타운홀미팅은 박상우 장관이 직접 진행을 맡아 기업, 정책수요자, 공공기관 등 해외건설 관계자들과 보다 자유롭고 솔직한 소통에 나섰다. 

    해외건설협회,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대우건설, LH 토지주택연구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삼성물산·현대건설·한화건설 등 해외건설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한미글로벌 등 설계, 감리를 담당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 해외 도시개발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토의했으며 네이버·엔젤스윙 등 IT·모빌리티기업과 새싹기업(스타트업)도 참석해 디지털트윈,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개발에 접목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해외건설 현장훈련지원(OJT),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정책수요자도 참석해 현장경험, 소감 등과 함께 우리나라 해외건설의 방향에 대해 신선한 시각에서 자유롭게 발언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박상우 장관은 “해외도시개발사업 진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진출해 리스크를 낮추고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업참여를 유도하는 등 정부가 원팀으로 앞장서 해외도시개발 사업의 이정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해외건설 업계 및 유관 정책수요자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고 보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창구로 원팀코리아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할 계획이니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건의사항도 가감 없이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 http://www.kharn.kr/news/article.html?no=24439

    2024-02-28
  • 오텍캐리어, DC 효율향상 쿨링솔루션 제시

    출처:http://www.kharn.kr/news/article.html?no=22763


    캐리어 데이터센터 쿨링솔루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 캐리어 데이터센터 쿨링솔루션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급증하는 데이터 저장‧처리 수요에 따라 데이터센터(DC) 구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오텍캐리어(회장 강성희)가 에너지다소비시설인 DC의 효율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오텍캐리어는 7월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전경련회관에서 ‘캐리어 데이터센터 쿨링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하고 세계적인 에너지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획기적인 DC 에너지절감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는 △DC 공조장비 설계동향(연창근 한국설비기술협회 DC위원장) △DC 냉방장비 소개(최도영 오텍캐리어 팀장) △DC에너지절감 쿨링솔루션 소개(Sheng Li 캐리어 빌딩솔루션 아시아본부 이사) 등 발표로 진행됐다.

    김성훈 오텍캐리어 시스템사업본부장.
    ▲ 김성훈 오텍캐리어 시스템사업본부장.
    김성훈 오텍캐리어 시스템사업본부장은 개회사애서 “DC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 147개 DC가 사용하는 전기가 3,337GWh에 달해 강남구 19만5,000여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과 비슷할 정도로 에너지소비가 많다”라며 “120년 역사를 가진 냉난방공조기업 캐리어는 긴 역사동안 축적된 에너지절감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절감 냉난방공조장비 보급과 함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실적으로 여의도 IFC, 콘래드호텔, 일산 킨텍스,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동남아 현대기아자동차 공장, 유럽‧중국 SK배터리 공장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DC의 경우에도 용산 KT용산센터, KT목동 1‧2센터, 국방DC, 대한항공DC 등 다수의 현장에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라며 “오늘 소개할 캐리어 DC 쿨링솔루션은 고효율 공조장비, 프리쿨링 솔루션, 히트리커버리 솔루션, 탄소중립 디자인, 디지털 솔루션 등이 포함된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한 건축주, 투자사,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 관계자들이 좋은 정보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창근 설비기술협회 DC위원장.
    ▲ 연창근 설비기술협회 DC위원장.
    “액침냉각, 차세대 쿨링솔루션 될 것”
    연창근 설비기술협회 DC위원장은 ‘데이터센터 공조장비 설계동향’ 발표에서 “DC 공조장비 설계에 앞서 실외 온‧습도 조건을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라며 “DC가 건립될 현장위치와 가장 인접한 WMO기준을 적용해 장비용량을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기조건과 관련해 기존에는 20년 빈도의 극한기후 조건을 파악하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최근에는 50년 빈도의 극한기후 조건을 요구하는 현장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기존대비 온도가 2~3℃ 상승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쿨링타워 용량도 약 1.5배 커져야 한다. 투입비용대비 경제성이 타당한지 면밀히 살펴야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으로 살펴야 할 점은 내부 온‧습도다. 온도기준은 Class1‧2 기준으로 18~27℃이며 상대습도기준은 20~80% RH다. 대부분의 글로벌사는 이를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IT서버 발전에 따라 견딜 수 있는 온‧습도 범위도 높아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용수 △지역난방 △가스 △오수처리 등 현장 인프라 조사가 검토돼야 한다. 용수의 경우 시수, 중수, 공업용수 등 사용할 수 있는 용수 인프라를 검토하되 중수, 공업용수의 경우 수질과 관련한 수처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는 수냉식 적용가능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것으로 냉각탑 보급수량은 평균적으로 2.85Ton/h‧MW를 사용한다. 수냉식에서 요구되는 시간당 사용량 이상의 시수공급이 불가능한 현장의 경우 공랭식 등 시수사용량이 낮은 냉각방식으로 변경이 필요하다.

    DC공조장비를 위한 Datahall 내부 온·습도 조건설정.
    ▲ DC공조장비를 위한 Datahall 내부 온·습도 조건설정.


    지역난방 의무고시지역의 경우 난방‧급탕사용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30만kcal/h 이상이라면 지역난방에 의한 흡수식냉동기 등 냉방장비를 설치할 수 있으며 DC 안정성을 위해 가능한 한 고온의 터보냉동기를 적용해야 한다.

    현장에 가스인프라가 구축돼있다면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연료전지 도입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를 위해 가스인프라가 필수이며 필요에 따라 감압 및 승압을 검토해야 한다. 

    만약 가스공급이 어렵다면 지열, 태양광, 태양열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를 검토해야 한다. DC는 에너지소비량이 많아 신재생에너지 설치비율이 일반 건물에 비해 높다. IT부하가 48MW인 DC의 경우 경기도 녹색건축 기준으로 총에너지사용량의 1%를 필수로 적용해야 하므로 1,700k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적용이 필요하다. 사실상 이는 연료전지시스템을 제외하면 건물 내 수용이 상당히 힘든 실정이므로 가스인프라의 확인이 필수적이다.

    설계기준 검토가 완료됐다면 공조장비를 선정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칠러 △냉각탑 △항온기 △공기식 항온기 등이 있다.

    칠러의 경우 냉매형식에 따라 고압‧저압 터보냉동기 선정이 가능하다. 고압은 대부분 제조사에서 생산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주로 사용되는 R134a 냉매의 경우 공급 및 가격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GWP가 낮은 R513A로 전환이 용이하며 터보, 무급유 마그네틱 터보 등 제품군이 많고 3,000RT 등 생산가능한 용량이 큰 것도 장점이다.

    다만 고압가스관리법에 따라 안전관리자 선임이 필요하며 가스안전공사의 정기검사, 냉매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한 관리를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저압 터보냉동기의 경우 안전관리자 선임이 필요 없으며 GWP가 낮은 R1233zd, R514A 등 냉매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일부 제조사에서만 생산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좁고 2,000RT 등 생산용량이 상대적으로 작다. 냉매가격이 높다는 점과 외형이 다소 커서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단점도 있다.

    칠러의 경우 DC운영 초기에 극소부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이슈가 된다. 최근 전열면적이 넓은 월타입 CRAH(Computing Room Air Handler) 적용으로 냉수온도를 18~20℃까지 올려 설계에 반영하는 등 냉수 공급온도를 고온으로 설정 후 운전하고 있다. 또한 지속적 열부하 대응을 위해 냉동기 부하율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냉동기 대수구분 시 초기 극소부하 대응용 가변용량 냉동기를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냉각탑은 형식에 따라 밀폐형 냉각탑과 개방형 냉각탑을 선정할 수 있다. 밀폐형 냉각탑은 코일 외부에 살수되는 물을 팬으로 증발시켜 코일의 냉각수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냉각수가 코일 내에서 흐르기 때문에 외부접촉으로 인한 오염우려가 없어 대기오염이 많은 장소에 유리하며 동절기 운전에 적합하고 장비 수명단축 및 장애발생이 적다.

    다만 설치비용이 개방형대비 3배로 높으며 코일표면에 발생하는 스케일 제거를 위한 핀 세척이 필요하고 부동액을 투입‧보충‧폐기하는 과정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비해 개방형은 팬으로 송풍함으로써 충진재 상부에 살수된 냉각수를 공기로 직접 냉각하는 방식이다. 냉각수의 수질이 다소 좋지 않더라도 필터 품질에 따라 사용이 가능하며 설치비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다만 냉각수가 개방돼 열교환하므로 동절기 동파위험이 있으며 정기적인 충진재 교체가 필요하고 비산율이 0.02%로 밀폐형에 비해 높다.

    연창근 위원장은 “초기에는 DC 쿨링타워 선정 시 개방형에 거부감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겨울철 팬을 가동하지 않고 냉각이 가능하므로 부하가 적으며 수량을 높이면 동파 걱정이 없다”라며 “유지관리 편의성에 따라 밀폐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설치면적 및 중량, 에너지효율 등을 고려하면 개방형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냉각탑 설계 트렌드는 출수온도 가능범위를 2.8℃로 설정하는데 습구온도 29℃의 경우 냉각수 출수온도는 31.8℃까지 설계가 가능하다”라며 “냉동기에 공급되는 냉각수 온도를 최대한 낮춰 냉동기 COP를 향상해 전력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온도차는 기존 5℃에서 7~8℃의 대온도차로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동력비를 절감하고 배관경 축소에 따른 초기투자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항온기는 설계사례를 통해 보면 국내‧외 현장에서는 △Coil Wall Unit(코일월 유니트)+Air Scrubber(공기세정기) △D2C(Direct to Chip) cooling(칩 직접냉각) △In Row Cooler(열기반 냉각) △Rear Door Heat Exchanger(RDHx: 후면 열교환) △Immersion Cooling(액침냉각) △Precision Cooling(2세대 액침냉각) △공기식 항온기 등이 활용된다.

    Coil Wall Unit는 냉각코일 패널과 팬을 유니트로 구성해 벽면에 배치함으로써 냉기를 룸 전체에 보내는 순환형 시스템이다. 팬은 냉각코일팬 상부 또는 측면 등 현장 여건에 따라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으며 유니트를 모듈개념으로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은 N+1개를 배치함으로써 특정 모듈에 문제가 발생해도 DC운영에 문제가 없다.

    특히 서버실은 팬이 다수 동작하므로 먼지가 많아 공기세정기를 함께 배치해 외기를 불어넣고 부유먼지를 집진하며 배기는 압력차에 따라 외부로 배출되록 시스템을 구성한다.

    이와 같은 순환형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층고는 약 9m로 설계하는 것이 최근 동향이며 전기‧통신배선을 상부로 보낼 경우 액세스플로어를 제거할 수 있어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다만 이 경우 철골작업 후 콘크리트 타설 시 구배가 오차없이 평평하도록 정밀한 시공이 필요하다.

    D2C Cooling은 서버를 직접 냉각하는 방식이다. 쿨링타워만으로도 냉각이 가능하지만 부하가 더 높다면 냉동기를 추가할 수 있다. 서버에 쿨링패널을 장착해 냉동기에서 생산한 약 20℃의 냉수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이다. 냉수가 직접 공급되지 않는 부분은 CRAH에서 공급되는 냉기를 흡입해 발열을 배출하는 공기냉각(Air Cooled)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Coil Wall Unit와 5:5 또는 7:3으로 조합해 복합적으로 시스템을 구성할 경우 효율이 좋다. 만약 발열량 6MW인 DC에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Coil Wall Unit는 약 5MW를 처리할 수 있지만 D2C Cooling을 결합함으로써 전체 발열량 처리가 가능해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

    In Row Cooler는 서버와 서버 사이에 쿨러를 설치하는 방식이며 항온항습기와 패널이 없고 통상 서버 3대당 1대 쿨러를 배치하는 구성이다. 288개 랙이 설치돼 랙밀도 19.1kW/R인 DC의 경우 층별 5.5MW 발열량을 보이는 현장에 설치할 수 있다. 최근 DC 중에서도 수요가 높은 CDC(Colud Data Center)의 경우 In Row cooler와 D2C Cooling을 병행해 설치하지 않으면 부하처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Rear Door Heat Exchanger는 팬 없이 서버 후면에 코일만 설치하는 방식이다. 제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상 서버마다 1~2개의 팬이 있으므로 쿨링은 팬 없이 냉각코일만으로 수행함으로써 PUE를 상당히 낮출 수 있다.

    국내에서 운영하는 사례는 없으나 순환형 에어쿨링을 통해 15~20m 냉기를 보내는 방식보다 서버에 붙여 쿨링할 경우 전력소모량 차이가 커 앞으로 국내 DC에도 많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Immersion Cooling 설계예시. 2023-08-01
  • 에너지전환포럼, 히트펌프 활성화 웨비나 개최
    ‘에너지효율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용을 위한 히트펌프 활성화 방안‘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 ‘에너지효율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용을 위한 히트펌프 활성화 방안‘ 온라인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에너지전환포럼(공동대표 홍종호, 임성진, 전영환, 박진희)은 지난 6일 ‘에너지효율과 지속가능한 에너지사용을 위한 히트펌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유럽과 미국은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해 히트펌프시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높은 도시가스난방 보급과 낮은 에너지가격 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히트펌프 보급의 필요성이 낮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탄소중립의 시대적 요구에 따라 히트펌프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세미나는 추세적으로 세계에서 보급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는 히트펌프 산업에 대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지 히트펌프 관련 정책 및 기술현황을 살펴보고 보급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성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히트펌프 산업기술 정책현황(강희정 한국냉동공조인증센터 수석연구원) △한국에서의 가정·산업용 히트펌프 도입의 한계와 제도개선 방향(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유럽의 히트펌프 보급정책 현황과 향후 전망(야나 홉 아고라 에네르기벤데 박사) 등 발표와 함께 온라인 참석자와 발표자간 질의응답 및 토론 등 순으로 진행됐다.

    임성진 에너지전환포럼 공동대표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에너지절약과 효율은 기본기”라며 “독일, 유럽, 미국 등에서 재생에너지가 급속히 늘어나는데 배경에도 에너지효율향상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에너지효율 측면에서 특히나 히트펌프의 시장확산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생에너지 확대가 답보상태인 현재로서는 히트펌프가 앞장서 시장을 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희정 냉동공조인증센터 수석연구원은 ‘히트펌프 산업·기술·정책현황’ 발표에서 “전 세계 히트펌프 시장은 2021년 677억달러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유럽은 히트펌프 보급률을 두 배로 높여 향후 5년간 누적 1,000만대 이상을 보급하는 계획을 시행 중이며 미국도 전체 시장규모에 비해 현재 히트펌프 시장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탄소중립과 냉매쿼터제에 대한 대응, IRA법안에 따른 보조금 등으로 엄청난 규모의 잠재력을 가진 시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히트펌프는 전 세계 건물 난방수요의 약 10%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라며 “친환경 히트펌프 비중이 2030년 20%, 2050년까지 55% 규모까지는 도달해야 글로벌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은 ‘국내 도시가스시장 위기와 히트펌프고나련 제도개선점’ 발표에서 “EU는 2028년부터 신규건물에 가스보일러를 중단하고 기존 화석연료보일러를 폐지하라고 권고하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네덜란드는 2018년부터 신규건물에 가스배관 연결을 금지하고 2026년부터 히트펌프 설치를 의무화했으며 노르웨이도 2020년부터 신규주택에서 가스 및 석유사용을 금지하는 등 각국이 가스보일러 퇴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석연료인 가스를 퇴출시키면서 대안으로 히트펌프를 도입시키고 있으며 히트펌프의 효율적 적용을 위해 주택에 대한 단열지원사업을 강화하는 형태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며 “세계적인 에너지전환과정에서 재생에너지 변동성으로 인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자원이 강조되는 추세도 관측된다”고 진단했다.

    석광훈 위원은 또한 “기존 전력공급자원 중 대표적인 경직성 전원인 원전, 열병합발전은 전력계통 운영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라며 “국내 지역난방 아파트 및 산업용 열병합발전소들도 이러한 측면에서 대형 히트펌프로 전환이 검토돼야 하며 난방용 히트펌프도 전력계통에 미치는 악영향을 저감하기 위해 계절적 변동성이 큰 태양광보다는 풍력발전을 확대하는 것이 낫다”고 제안했다.

    야나 홉(Janna Hoppe) 아고라 에네르기벤데(Agora Energiewende) 박사는 ‘유럽의 히트펌프 보급정책 현황과 향후 전망(Rolling out heat pumps in Germany and Europe)’ 발표에서 “독일의 건물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이후로 감소했지만 지난 몇 년간 진전이 너무 느렸다”라며 “전력부문에 비해 열 및 수송부문은 재생에너지활용 측면에서 뒤쳐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석유 및 가스보일러는 여전히 난방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단계적 규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존건물에서 히트펌프 채택을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을지가 열쇠인데 최근 몇 년간 기존건물 히트펌프 보급량이 신규건물 히트펌프 보급량을 뛰어넘은 추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출처 : http://www.kharn.kr/news/article.html?no=22608

    2023-07-17
  • 데이터센터사업자, 재난관리대상 포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6월27일 디지털 재난관리 강화를 위한 △방송통신발전기본법(이하 방발법) 시행령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등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7월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및 서비스장애사고(2022년 10월15일) 재발방지를 위해 지난 3월30일 발표한 ‘디지털서비스 안정성 강화 방안’ 후속조치로 앞서 1월3일 개정된 방발법·정보통신망법·전기통신사업법이 하위법령에 위임하는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그동안 재난관리 사각지대에 있던 부가통신서비스 및 데이터센터도 재난관리 의무대상에 포함해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재난 사전예방 및 신속대응을 강화하는 조치사항을 담고 있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방통법 시행령 △정보통신망법 시행령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DC, 주요방통사업자 포함
    일정 규모 이상 부가통신사업자 및 집적정보통신시설(데이터센터) 사업자가 통신재난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에 포함되도록 ‘방통법 제35조제1항’ 개정으로 영향이 큰 사업자는 포함하되 사업 유형별 특성을 고려해 재난관리대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정기준을 마련했다.

    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국내이용자 수가 1,000만명 이상이거나 하루 평균 국내 트래픽양 비중이 2% 이상인 사업자를 ‘방통법’에 따른 재난관리 적용대상으로 정했다.

    데이터센터사업자의 경우 운영·관리하는 집적정보통신시설 전산실 바닥면적이 2만2,500㎡ 이상이거나 수전설비 용량이 40MW 이상이면서 전년도 매출액이 100억원 이상인 사업자를 주요방송통신사업자로 포함된다.

    또한 방통법에 따라 디지털재난에 대비한 관리조치를 수행해야 하는 중요통신시설 등급분류 시 데이터센터는 전산실 바닥면적과 수전설비 용량을 고려해 정할 수 있도록 데이터센터 중요통신시설 지정 근거를 마련했다.

    DC, 보호조치 의무대상 설정 
    일정 규모 이상의 데이터센터시설에 대해 보호조치 의무를 부과하도록 ‘정보통신망법 제46조제1항’이 개정됨에 따라 전산실 바닥면적이 500㎡ 이상인 데이터센터를 보호조치 의무대상으로 설정했다.

    다만 보호조치 의무대상 사업자 중 지난 1월 ‘정보통신망법’ 개정 시 신규 추가된 자가사업자는 소규모 사업자와 비IT사업자(제조업 등) 부담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매출액 및 이용자수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보호조치 의무를 적용받게 된다.

    또한 개정 ‘정보통신망법 제46조제6항 및 제7항’에서 위임한 데이터센터시설 재난·재해 발생 시 보고방법 및 배타적 임차사업자* 에 대한 조치의무 세부 내용을 마련했다.

    *데이터센터 임차구역에서 ①배터리·UPS 등 보호조치에 필요한 설비를 직접 설치·운영하거나 ② 출입을 전면통제해 임대사업자의 보호조치 이행을 제한하는 임차사업자.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기존 시행령에 규정돼 있던 부가통신서비스 안정성 확보의무 관련 자료 제출요청 규정이 지난 1월 ‘전기통신사업법 제22조의7제4항’ 개정 시 법률로 상향 입법됨에 따라 시행령에서 중복되는 규정을 삭제했다.

    과기정통부의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안전 3법 시행 및 하위 시행령 개정을 통해 기간통신분야 중심의 기존 디지털 위기대응체계를 부가통신서비스 및 데이터센터에 적용함으로써 디지털 전 분야에 걸쳐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주요방송통신사업자 선정기준을 충족하는 부가통신사업자 및 데이터센터사업자에게 재난관리 의무대상임을 사전 통보해 사업자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한 후 7월 말 ‘통신재난관리 심의위원회’를 거쳐 신규 의무대상 사업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kharn.kr/news/article.html?no=22528

    2023-07-17
  • DC 지방건립 시 정부·지자체 ‘인센티브’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 송준화)와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 이사장 우태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 송준화)와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 이사장 우태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데이터 처리 및 저장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새롭게 지어지는 데이터센터(DC)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 DC가 수도권에 집중돼 전력수요 분산,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지방으로 분산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KDCEA, 사무국장 송준화)는 7월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 이사장 우태희)과 공동으로 ‘데이터센터 지방분산 활성화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수도권에 밀집된 DC의 지방분산 필요성을 공유하고 관계부처의 정책방향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또한 분산에너지 확대에 따라 DC 수요자인 데이터센터사업자 입장에서 분산에너지 기반의 DC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
    ▲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실장은 “전국 약 150개 DC에서 소모하는 전력량은 강남구 전체가 소모하는 전기사용량과 맞먹을 정도로 대표적인 전력다소비시설”이라며 “그럼에도 전반적인 전력효율, 제로화 등에 대해서는 다른 시설들에 비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력은 저장되지 않으며 수요와 공급이 매분, 매초 일치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연결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라며 “호남권역 등 한반도 남부지역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가 집중된 상황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끌어올 수 있는 송전선로 여건도 제한적이므로 현재 수도권에 집중된 DC를 지방으로 분산시킬 수 있다면 전력사용 효율화와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 실장은 또한 “산업부는 DC 지방분산을 위해 여러 가지 인센티브와 디스인센티브를 발표한 바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 차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했다”라며 “한전의 전력수전예정통지서를 토대로 살펴보면 현재 40MW급 기준으로 2032년까지 1,200여개가 신청했으나 실제로 집행될 가능성은 20% 남짓”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정부는 디스인센티브로서 법·제도적으로 수도권 DC에 전기공급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계통영향평가를 강화토록 하는 한편 지자체는 인센티브로써 송전선로 제약 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유치전략을 홍보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러한 정책과 노력을 토대로 DC가 분산에너지, 수요분산의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우태희 CREF 이사장.
    ▲ 우태희 CREF 이사장.
    우태희 CREF 이사장은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준비하면서 전기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전력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탄소중립 외에도 디지털경제 확대가 전기화를 더욱 촉진하고 있다”라며 “DC는 그 핵심에 있으며 24시간 365일 서버스토리지 가동, 항온항습 유지 등으로 전력소비가 클 수밖에 없는 대표적인 전력다소비시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2,500개 이상의 DC가 소비하는 전력이 약 2,000만kWh로 전체 이산화탄소배출량이 약 1억1,000만톤, 총배출량의 0.3%를 차지한다”라며 “물 사용량도 막대해 1일 2만톤을 소비하며 이는 약 50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지적했다.

    우 이사장은 또한 “국내 DC는 수도권에 집중되는 경향이 강해 DC입지의 60%, 전력수요의 70%가 수도권에 있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라며 “다행히 지난달 제정된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이 DC의 지방분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DC의 지역분산은 서버공급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추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사고발생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하므로 원격기술 혁신, 지방의 사업환경 조성정책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탄소중립과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한발 내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준화 KDCEA 사무국장.
    ▲ 송준화 KDCEA 사무국장.
    DC산업, 지속가능성·ESG 이슈 ‘과제’

    송준화 KDCEA 사무국장은 ‘데이터센터 시장현황 및 지속가능성 향상’을 주제로 이번 정책포럼의 첫 발표자로 나섰다.

    송 사무국장은 “DC 지방분산을 이야기할 때 꼭 따라붙는 이야기는 DC의 지속가능성”이라며 “DC를 수도권에 지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지방으로 분산하면 DC가 직면한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장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센터는 초연결 지능화사회에서 IT서비스 제공 및 이용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이다.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IT서비스는 데이터센터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기업, 정부, 개인 등 모든 사회구성원들에게 필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AI, 빅데이터 분석, 모빌리티, OTT 서비스 등은 데이터센터 없이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2026년까지 국내 신규 구축예정인 DC는 50개 이상이며 설치용량은 1,000MW 이상에 달한다. 이는 확정된 상업용 프로젝트 기준이며 현재 검토 중인 프로젝트에 더해 매년 새로운 DC가 기획될 전망이다. 상업용 외 DC는 집계하지 않은 수치이므로 실제로는 현재 집계치보다 많은 DC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클라우드시장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나라다. 한국 첨단 ICT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관련 인프라 및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10인 이상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률은 23.5%에 불과해 해외에 비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의 시장확대에 유리한 여건임을 의미하므로 앞으로 DC구축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트렌드를 살펴보면 DC는 40MW 이상 규모 하이퍼스케일 DC와 소형 엣지 DC로 이분화돼 추진되고 있다. 보다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집적하기 위해 통상 20MW급 DC보다 대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이 기획되고 있으며 UAM, 자율주행 등 실시간 데이터송수신을 위해 저지연율을 실현하는 엣지 DC의 필요성도 각광받고 있다.

    DC 구조 및 플레이어.
    ▲ DC 구조 및 플레이어.

    DC산업구조는 DCO(Data Center Operator)와 CSP로 구성되며 CSP는 서버소유자(DC Owner)와 서버이용자(DC Tenant)로 나뉜다. 

    DCO는 건물, 전력공급, 냉각시스템, DMS(Data Management System) 등으로 구성되는 인프라로서의 DC를 구축하는 사업자이다. 세계시장에서는 △에퀴닉스(Equinix) △디지털 리얼티(Digital Realty) △액티스(Actis) △DCI △ST텔레미디아(ST Telemedia) △디지털엣지(Digital Edge) △SC제우스(SC Zeus) △엠피리온(Empyrion) △스택(STACK) △원아시아(OneAsia) △케펠(Keppel)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KT △LG U+ △SKB △LG CNS △SK C&C △삼성SDS △KINX △드림마크1(Dreammark1) △DC브릿지(DC Bridge) △이지스(IGIS) △코람코(Koramco) 등이 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다.

    송준화 사무국장은 “최근 DCO업계의 변화는 신사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건설사,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DC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SP는 DC 내 IT장비를 공급 및 운영하는 사업자다.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인프라 등을 구축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직접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IT인프라를 구축하는 CSP DC Owner로는 △네이버 △NHN Cloud △카카오 △KT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IT인프라를 활용해 사용자와의 접점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SP DC Tenant 사업자로는 △네이버 △NHN Cloud △카카오 등 국내기업을 비롯해 △AWS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수 및 용량 전망.
    ▲ 데이터센터 수 및 용량 전망.


    DC시장은 2028년까지 약 50개 이상 신규프로젝트가 추진 및 계획 중이며 이러한 프로젝트로 인한 신규투자액은 약 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DCEA가 집계한 DC수는 2022년 기준 40개에서 2025년 74개로 연평균 1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규모로 보면 2022년 544MW에서 2025년까지 1,850MW 규모로 연평균 36%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시장성장에 비해 DC산업은 지속가능성 향상, ESG경영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있다. 이는 곧 에너지효율 개선과 RE100 달성을 의미한다. DC수요와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력량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미래사회를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DC의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질적향상도 고려해야 해 전통적 에너지효율 관리방식인 PUE(Power Usage Efficiency) 외에도 CUE(Carbon Usage Efficiency), WUE(Water Usage Efficiency) 등을 고려해 RE100을 달성해야 한다.

    데이터센터 용량 및 전력사용량 전망.
    ▲ 데이터센터 용량 및 전력사용량 전망.

    2021년 기준 국내 상업용 DC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약 4,808GWh로 추정된다. 이는 국내 총발전량 50만9,270GWh의 0.9%이며 총 산업에너지소비량 27만8,660GWh의 약 1.7%를 차지한다. 이를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220만8,795tCO₂eq에 달한다.

    송준화 사무국장은 “ESG는 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책임을 강화하는 전 세계적 움직임으로 DC의 ESG평가는 센터를 어떻게 관리·운영하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DC기업은 2015년을 전후로 RE100 이니셔티브 가입 등을 통해 DC 지속가능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보고서, ESG 보고서 발간 등을 통해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퀴닉스 ESG 비전.
    ▲ 에퀴닉스 ESG 비전.

    일례로 에퀴닉스는 2015년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으며 EU의 REBA(Renewable Energy Buyers Alliance) 창립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30년까지 운영 중인 모든 DC에 100% 신재생에너지 적용을 추진 중이다. 또한 Digital Realty는 2016년 자사 DC 및 관계사 DC의 RE100 추진을 선언했으며 EN 50600 기술위원회, 재생에너지구매자연합, USGBC 등에 참여해 DC 지속가능성 향상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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